익산시의회 박철원 보건복지위원장과 강경숙 의원은 배산공원 민자개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박철원 위원장과 강경숙 의원은 2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배산공원의 무분별한민자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 서명을 전개하는 등 가능한 한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산공원을 시가 매입하여 온전히 시민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만약 시가 이를 무시하고 배산공원의 민자개발을 강행할 경우 대책위원회 결성, 시민 촛불운동 전개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시민들이 배산공원 민자개발 반대 서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는 어느 개인의 이익이 아닌 익산 시민 전체의 소망이 투영되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산공원 민자개발 반대 서명과는 별개로 시와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배산공원 민자개발 추진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철원 의원은 지난해 10월 의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배산공원 민자개발 반대 및 부지 시매입 통해 배산공원을 온전히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배산공원을 비롯한 8곳의 도시공원 민자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강영운기자 기자 kans99@daum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