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협치 행정을 통해 해법을 마련한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가 1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원광대 숭산기념관, 정류소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맹수 원광대 총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익산경찰서장, 총학생회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외버스 정류소 현판식과 익산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 부사관학교 군악대 축하 퍼레이드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그동안 운수업계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로 상생발전을 위해 정류소를 설치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내며 소통과 협치행정의 본보기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전북도로부터 노선변경 인가를 받아 원대사거리 농협 앞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서울남부터미널까지 운행되는 시외버스가 1일 10회 원광대를 경유하게 됐다.

박맹수 총장은“시외버스가 원광대를 경유함으로써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신입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5년 숙원사업 해결을 도와 준 전북도 및 익산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장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한 모범적이 사례가 될 것”이라며 “원광대 활성화를 통한 익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성렬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