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이다.

그만큼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우리는 씻고 마시고 생활하는데 사용하는 물의 대부분을 각 가정까지 연결된 상수관을 통해 수돗물로 공급받고 있다.

익산시는 일일 평균 12만 8천톤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먹는 수돗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가 먹는 수돗물 정말 안심하게 믿고 마셔도 되는 걸까?

익산 시민들의 생명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는 익산 신흥정수장에 가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안전한 수돗물 눈으로 직접 확인해요~

익산 신흥정수장은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견학 및 소풍 장소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신흥정수장을 개방해 어린이와 학생, 일반 시민들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흥정수장에서는 수돗물의 역사와 생산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홍보관에서 들을 수 있다.
 
실제 수돗물이 만들어지고 있는 보조수원지, 착수정,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등을 돌아보며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나무, 연산홍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장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 수돗물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먼저 착수정에서는 보조수원지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을 조절해 각 침전지로 보내주며 응집제를 투여하고 있다.

혼화지에서는 물속에 넣은 응집제가 빨리 섞이도록 하며 응집지에서는 물속의 부유물질이 서로 엉기게 해 단계별로 점점 크고 무거운 알갱이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무거워진 알갱이를 침전지에서 가라앉혀 제거하고 맑은 물을 여과지로 보내게 된다.

여과지에서는 침전되지 않은 작은 알갱이를 걸러주며 각종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소독약품인 염소투입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이 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수장에서는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을 24시간 중앙통제실에서 감시하고 있으며 매일 자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깐깐한 수돗물 자체 생산

시민이 하루 평균 소비하는 물의 양은 약 12만 8천 톤이다. 시는 이 중 61% 가량을 신흥정수장과 금강정수장에서 자체 생산, 가정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광역상수도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

시는 자체 수돗물 생산시설인 금강정수장에서 1일 3만 톤, 신흥정수장에서 6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흥정수장에는 100만 톤의 저장 능력을 갖춘 보조수원지가 있어, 장마철에 흙탕물이 생기거나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도 언제나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따뜻한 봄날의 정취도 느끼며, 물의 소중함도 배우고 우리가 먹는 수돗물이 얼마나 깐깐한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