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딸기연구회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딸기 고설벤치 육묘장에서 ‘시설딸기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논산 딸기시험장 김태일 박사가 나서 딸기 고설육묘 양분관리 방법, 탄저병·줄기마름병 감염 경로 및 예방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김 박사는 총평을 통해 딸기 육묘는 하우스 차광, 부분냉방, 강제환기 등 외적 환경요인이 딸기 묘소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온기에 이루어지는 딸기 육묘는 세심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방문한 낭산면 딸기 고설벤치 육묘장 2곳은 모주에서 나온 자묘를 받아 우량묘를 생산하는 곳이며 여산면 딸기 고설벤치 육묘장 2곳은 딸기 재배 후 나온 자묘를 잘라 삽목해 딸기묘를 생산하는 육묘장이다.

이날 순회평가에 참석한 농가들은 “딸기 육묘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딸기 고설육묘를 통해 토경육묘 대비 건전묘를 68% 이상 생산할 수 있고, 육묘 노력비가 50% 절감된다”며 “고품질 우량 딸기묘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