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가로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떳다방이 돌아다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떴다방'은 농한기 경노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판단력이 흐린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거나 제조 년월일 또는 유통기한 등을 위·변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손님을 꾀어 들이기 위해 매일같이 상품교환권이나 선물을 나눠주는 등 환심을 베푼 후, 불치병 환자들의 질병완치 사례를 사진 또는 비디오로 보여주거나 체험담을 말하면서 건강보조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판매하여 노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 이다.

매년 농한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기승을 부리는 떳다방은 주로 노인이나 병약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형편이 넉넉치 못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킴은 물론 가정불화 등을 야기 시키고 있으며, 피해보상 마저 쉽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상처를 남기게 된다.

대가 없이 선물을 주거나 식사를 제공하는 일 등에 각별히 주의 하고, 날로 교묘해지는 떴다방 유사행위 또는 영업행위 발견시엔 지체없이 112에 신고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익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최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