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호남가 국악경연대회(함평군) 장원에 박선주 씨 영예의 명창부 대상 수상

함평군 제18회 전국 호남가 국악경연대회 성료 국향대전이 한창인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져

함평군(나윤수 군수 권한대행)은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한창인 지난 16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제18회 전국 호남가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사)호남가우리소리보존회(이사장 박문식)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악의 전승보전과 육성,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경연에는 총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명창·일반·신인·고령부로 나눠 예선과 본선이 함께 치러졌다.

명창부 대상은 박선주(서울)씨가 거머쥐며 국회의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으며, 일반부 대상에는 양정은씨가 올라 국회사무총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박 씨는 심청가 중 심봉사가 곽씨부인이 죽어서 산천가묻고 집이라고 돌아오니 집은 횡하고 심청이는 배가고파 우는 것을 보며 탄식하는 대목’을 구성지게 불러 영예의 명창부 대상인 국회의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박 씨는 조상현 국창으로부터 29년 간 소리를 배우고 있는 국악인. 이번 대회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 반열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신인부와 고령부 대상에는 박복례씨와 박길선씨가 각각 이름을 올리며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30만 원을 수상했다.

박문식 이사장은 “함평이 호남가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곳인 만큼, 이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소리의 우수함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