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확대 및 농산물 품질관리를 강화 등 환경친화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2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함라면 장점마을 일대에 벼 작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인증까지 소요되는 1년여 기간 동안 유기농업자재와 제초용 우렁이 등 친환경농자재부터 홍보와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장점마을 일대 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실제 시는 친환경이나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와 같은 국가인증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로 인증을 받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분석수수료 등 인증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탑마루 인증품목에 대해서는 농약과 중금속 분석과 함께 소비자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경우 수시로 잔류농약과 품질 점검을 실시, 불합격농산물에 대한 출하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도 쌀과 고구마 등 4가지 주요품목을 선정해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인증품목 확대를 자제해왔다.

시는 탑마루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마을전자상거래 품목까지 이 같은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앞으로도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