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글로벌 식음료 기업 유치에 성과를 거두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27일 시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유)삼각에프엠씨웰빙랜드 김봉길 회장,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식음료 제조 전문기업인 (유)삼각에프엠씨웰빙랜드는 알로에, 과즙, 탄산, 커피 등의 음료를 생산해 40여개 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연간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유)삼각에프엠씨웰빙랜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 내 3만여㎡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캔, PET, 파우치 등의 음료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2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만이 가지고 있는 원재료 수급, R&D, 판로, 수출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익산시에 투자를 결정한 회사 측에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인 음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현재 분양률 52%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달 10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2021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법인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가능해져 분양계약 및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