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020 익산 문화재야행’을 오는 7월로 연기를 결정했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8야(夜)를 테마로 문화재와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간형 행사이다.

당초 4월 17~18일, 9월 25~26일 2회에 걸쳐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대규모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불안감을 감안할 때 행사의 연기가 불가피하다 판단, 백제문화유산주간 중인 7월 10, 11일로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코로나의 확산방지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계절에 맞는 테마와 컨텐츠로 재구성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문화재야행은 지난 2019년에 연구진 모니터링, 행정 평가 등의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전국 27개 야행 중 문화재청 지정 우수 야행으로 선정 된 바 있다. 9월 25~26일 개최될 하반기 야행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임성렬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