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강화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미륵사지 등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동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반시설 조성을 본격화,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공사에 나서고 있으며, 전체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통문화체험관, 관광안내소 등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주차장과 광장, 녹지공원 등은 올해 안에 완공된다.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공유재산 심의와 토지보상 등 각종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백제유적 종합안내관, 문화재 기본 개념 교육 및 체험 공간인 역사관, 전망대, 교육장, 주민참여공간, 가상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왕궁보석테마 대표 관광지 일원에도 기반시설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주제 별 코스체험 복합놀이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보석어드벤쳐, 하늘자전거길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기존 노후 시설 정비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기반시설과 세계유산, 왕궁보석테마 대표 관광지를 연계, 500만 관광객이 찾는 명품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금마와 왕궁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