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22년‘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상징하는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도시재생사업 및 근대역사자원 등을 연계해 익산역을 지역의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최근 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1차 연찬회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익산역과 문화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지역 업체들과 연계한 ‘치맥 페스티벌’을 시범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먹거리 축제를 통해 산업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도시로써 도시 인지도를 상승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는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 부서와 지역업체 등이 포함된 TF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할로윈 시점에 맞춰 지역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익산역 중심 할로윈 주간’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 및 익산역 중심의 도보관광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구도심 먹거리 골목 조성 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지원사업,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도모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 승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와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며 “익산역이 지역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익산역을 중심으로 도시경관 개선사업, 청년 창업공간 및 음식·식품 교육문화원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역 인근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아트센터와 근대역사관, 청숲 등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사업 및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