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썽사나운 한 지붕, 두 가족’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익산시의회
원구성 갈등 후유증, “신뢰 깨진 상황, 한 공간 불편”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편한 관계.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원구성 갈등의 후유증으로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식, 의장, 부의장, 모든 상임위 자리까지 모두 가져갈 상황이 되었다.

발단은 지난 총선에서 새로 당선된 익산지역 갑,을 국회의원들로 인한 갈등으로 시작된것 같다. 전 국회의원을 따르는 의원들과 새로이 당선된 의원을 따르는 의원들간의 힘겨루기로 시작이 된듯 하다.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과 당 소속의원들간의 소통과 리더쉽, 포용 또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주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갑,을지역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결국 감정의 골이 터진듯 하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간의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폭탄 문자로 앙금을 풀지 못하고 있다.
 
실제 소수당 의원들과 일부 시민들은 ‘협치가 아닌 독치로 가는 더불어민주당소속 익산시의원들을 보며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 의원은 “의원들끼리 냉랭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보니 의회사무실 출근과 민원인들까지 어려워 의정활동이 당분간은 불편할것 같다”며 걱정을 하는 모습이다.

또다른 B모 의원은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서로 편하게 의정활동을 하자는 차원”이라는 이해못할 해명을 했다. 그는 또 “ 상임위원장 자리를 소수당에 별도로 주라는 규정은 없다고 한다. “신뢰가 깨진 같은 사무실에서 의정활동을 하기가 당분간은 어려울것 같다며 걱정과 염려스렵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지역은 마땅한 대응책을 못 찾고 있는듯 보인다. 일단 소속당 의원들의 격해진 감정이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B 의원은 원구성을 마무리 짓고 좀 더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먼저 협의를 도출해야지 직원들이 나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원만히 대화기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