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극복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 시는 청년층을 위한 ‘대학생 단기 인턴사업’, ‘대학생 일자리 사업’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지난 6월말 모집을 끝낸 두 사업은 각각 3.3대1과 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단기 인턴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한 업무역량 강화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303명은 향후 6주 간 지역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대학생 일자리 사업’은 방학기간 동안 지역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정체험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모집인원을 당초 4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6주 동안 시 주요부서에서 업무 보조 등 행정 체험 연수를 받는다.

특히 시는 취업 취약계층, 실직 및 폐업 등으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6월 26일부터 1주일 간 모집한 결과 721명이 접수했고, 그중 모집이 완료된 환경정비 등 분야에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일부 인원이 미달된 분야는 오는 15일(수)까지 2차로 다시 모집한다.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하거나 지역 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2∼4달 동안 근무하면서 월 89만 원에서 179만 원을 받게 된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사업 홍보를 위해 관내 주요 행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첨하였으며, 29개 읍면동 1천 200여 명의 통리장들 모두에게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정헌율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은 생계를 책임지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두운 그림자를 조속히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