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생산농가 및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추가 조성 ▲친환경 벼 전용 도정시설 설치 ▲친환경 잡곡 유통시설 구축 ▲친환경 농산물 생산환경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단지 대표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함라면 32ha, 삼기면 48ha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추가 조성했다.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 676ha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 오는 2024년까지 총 1천 300ha를 조성해 도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완공된 친환경 잡곡 유통시설을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 잡곡 공급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친환경 벼 전용 도정시설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마을전자상거래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신부터 출산·이유기까지 엄마와 아이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450명의 임산부에게 660개의 꾸러미를 배송했다.

이처럼 임산부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품목의 임산부 맞춤형 꾸러미 구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은 코로나19로 미사용된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유치원·초·중·고등학생 각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에 10억 7700만원을 투입해 10여가지 품목의 꾸러미를 3만 3,479명의 각 가정에 공급했다.

특히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신선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로 식비 경감과 가족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는 평가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시는 후속 조치로 11억 200만 원을 투입해 2차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장마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방학 기간인 오는 8월 중순까지 추가 배송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코로나19 이후 학교급식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청 전 직원, 유관기관·단체, 군부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이 밖에도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판해 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무상공급했다.

정헌율 시장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