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산휴게소를 지역 특색을 반영한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23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여산휴게소는 행정구역인 익산시의 특색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특색을 고려한 고속도로 휴게소로 명칭을 바꾸고 있다”며 “정안휴게소는 정안 알밤휴게소, 고성휴게소는 고성 공룡나라휴게소, 곡성휴게소는 곡성 기차마을휴게소로 각각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산휴게소 역시 명칭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익산 미륵사지휴게소나 익산 백제왕도휴게소 같은 명칭이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익산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게 되고, 국립 익산박물관 개관과 맞물려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주민 의견청취 등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이 선제 되어야 한다”며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성렬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