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시민화합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익산시민의 종’을 제작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제작은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타종식 등 주요 행사에 활용하자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말 익산역에서 진행된 익산·경주 합동(교차) 제야의 종 행사에서 경주시는 자체 제작한 성덕대왕신종을 타종했지만 익산시는 종을 임차해 사용했다.

익산문화원은 기부금품 모집등록에 관한 제반 서류를 준비해 전북도로부터 등록허가(2020-제7호)를 받고,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익산시민의 종’제작 규격은 높이 2.4m, 둘레 1.9m, 무게 3천관(11,252kg)이며, 비용은 4억 6천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을 위한 기부금액은 개인 1계좌 5만 원, 법인은 1계좌 100만 원이며, 종 뒷면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예우할 방침이다.

또한 동판에 기부자의 소원을 적어 용광로에 직접 녹이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호 익산시민의 종 제작 추진위원장은 “이번 시민의 종 제작을 계기로 30만 시민이 하나 되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