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수도권 일부지역 ‘수돗물 유충사태’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특별 현장점검 및 유충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점검을 통해 여과지 내 유충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점검지는 익산시 관내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신흥정수장과 금강정수장 정수시설 2곳으로 정수시설 합동점검을 통해 여과지 내 유충이 있는지 육안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여과사 및 여과수 시료를 채취해 정밀 점검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시는 자체점검반을 통해 정수장 내 방충설비 및 위생·방역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신흥정수장과 금강정수장 여과지와 정수지, 배수지 창틀·환기구 방충망 설치 및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벌레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 시설을 보강했다.

실제 시는 시는 정수지 및 배수지 환기구 105개 소 방충망을 교체하고, 신흥정수장과 금강정수장 여과지동 총 19곳에 창문 방충망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신흥·금강정수장 정수지 맨홀 2곳에 이중보호 장치를 시공했다. 여과지 12곳에 대한 방충망 덮개 설치도 완료했다.

정헌율 시장은 “먹는 물은 시민 생존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