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여름 힐링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익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야외공간, 소규모여행 등 변화하고 있는 여행 키워드에 맞춰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정비, 도시민들을 맞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 농촌 마을 자원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해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고 과소화 되어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사업으로 숙박·식사·체험이 가능하다.

익산 지역에는 ▲편백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두동편백마을 ▲금강의 일몰이 장관인 산들강웅포마을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성당포구마을 ▲멜론 등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수은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금강변 따라 은빛 억새길이 일렁이는 용머리고을 ▲천연염색·비누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풀빛향기송정마을 ▲미륵사지를 품은 삼기죽청대파니마을 등 총 7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특히 산들강웅포마을, 성당포구마을, 용머리고을은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수영장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체험마을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을 고용,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안전한 비대면 소득·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공감여행’지원정책과 ‘농할 캠페인’등의 정책을 활용,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 시 1인 당 숙박·식비·체험 비용을 각각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촌관광지 숙박·체험·농특산물 구매 시에는 지정된 결재카드 금액의 30%, 최대 3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사전 예약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정한 인원배치와 철저한 시설물 방역·발열 검사 등을 통해 안전하게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특색있는 체험·휴양 환경조성으로 도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