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6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시는 국비 포함 총 사업비 121억 원을 투입, 3개 지구 노후 하수관로 2.61km에 대한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 하수관로 D급 구간 정비가 완료된다. 

대상지는 중앙우체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익산역∼모현동 주공2차아파트, 남중이화아파트∼모현동사무소 등 3개 지구이다.

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지반 침하 위험성이 높은 D급 하수관로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정비 중인 1.3km를 제외한 나머지 노후 하수관로 2.61km를 정비할 예정이다.

1단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상반기에 맞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1단계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시 민원실∼익산중앙우체국 구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용신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반침하(씽크홀) 사전 방지 및 하수관로 배제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