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체계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은 2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5단계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136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며 “줌바, 점핑 다이어트 등 GX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총 185곳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명령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면적과 상관없이 모든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며 “이는 단기간 코로나19 확진가 많이 발생했고, 실내운동시설과 학교, 가족 간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마련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집합금지 시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운영을 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수칙 준수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집합금지 대상 업종 가운데 휴업 또는 폐업한 곳을 제외한 시설에는 업소 당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된 후 즉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혜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 기존 50만 원이었던 혜택 한도액을 100만 원까지 상향해 인센티브, 페이백 혜택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혜택은 소상공인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업체에서는 혜택이 제한된다. 준대형마트, 농협마트, 대형병원 중 사용결제액 평균 상위 10곳에서는‘익산 다이로움’사용은 가능하지만 페이백 혜택은 제외된다.

정 시장은 “일상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 지역은 지난 1일 14명에 이어 이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는 107명으로 늘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