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신임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11대 회장에 추대됐다.

이에 따라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향후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문준희 합천군수가 부회장을 맡았다.

그 동안 정 시장은 부회장으로서 회원 도시들의 최대 숙원이었던‘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기여했다.

또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데도 노력을 다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정 시장은 회원도시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정 시장은 익산 세계유산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기회로 보고, 국내 세계유산의 세계화를 이끄는 등 회원 도시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회원 도시들의 현안을 꼼꼼히 살펴 함께 해결해 나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익산 세계유산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22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유산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