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한옥도서관인 ‘익산시 금마도서관’이 오는 1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금마도서관은 지역에서 6번째로 건립된 시립도서관이며, 고도보존육성지구 한옥이주단지 내 자리잡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 연면적 5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금마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마도서관은 1만여 권의 장서와 함께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연속간행물 코너, 어린이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마도서관만의 특색을 살린 열린 공간으로 대청마루와 야외마당을 조성, 한옥이 가진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한백제 특화자료를 구비, 종합자료실에 별도 코너를 마련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열람 및 착석은 불가능하며, 도서대출과 반납, 회원가입, 상호대차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 출입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금마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소외지역 지식문화 격차해소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독서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독서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영등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유천도서관 건립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