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시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 및 백제왕궁에서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제왕궁에서는 1천 400년 전 백제를 만날 수 있는 ‘세계유산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 ‘세계유산 달빛 공연’등이 펼쳐진다.

미륵사지의 경우 세계유산과 디지털 IT 기술이 접목된‘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가제)’, 세계유산 가치향유 및 확산을 위한 세계유산 축전이 개최된다.

함열향교 일원에서는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樂)’을 주제로 전통문화체험 및 역사로 배우는 인문학, 대동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를 배울 수 있는 일반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상설공연인 ‘대한민국 농악축제’, ‘이리농악 전승학교’등을 진행한다.

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익산기세배, 익산목발노래, 익산성당포구농악 등은 연중 교육생을 모집하며 무형문화재 전승에 대한 가치 인식을 높이고 공개행사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 보호와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여기에 ‘고도 시민아카데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한지 등 공예제작 교육 및 전시, 익산문화재 야행, 서동축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삼삼오오 우리동네 프로젝트’, ‘문화반장’ 등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 누구나 문화유산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500만 관광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