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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장 당선인, 공직사회 적폐 척결 기대감

부정부패, 특정학맥 인사 독식 등 해결 의지
기득권 세력과 적당한 타협은 안돼
기사입력 2014-06-12 오전 10:26:00 | 최종수정 2014-06-12 오전 10:26:18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위원회 구성 등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취임 이후 공직사회 적폐 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익산 지역에서 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공직사회 부정부패 및 재정 문제 등을 지적하며, 시정 혁신을 주장해 왔다.

이렇듯 개혁적 색채가 강한 박 당선인이 시청에 입성할 경우 강도높은 공직사회 개혁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익산시는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 및 특정학맥 인사 독점, 부정부패, 정치 공무원 등 다양하고 고질적인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선 4·5기 동안 쓰레기 소각장 및 각종 산업단지 조성 등의 여파로 수천억 원대의 부채가 발생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A 고등학교 학맥이 승진과 함께 소위 ‘힘있는 부서’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조직 활력과 직원 사기를 저하하는 최대 병폐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서기관급 간부 공무원 중 A 고교 출신은 나이와 서열을 뒤집고 승진하면서 세간을 놀라게 했던 K 국장 등 무려 4명에 이르고 있다.

사무관과 6급 계장 역시 A 고교 인맥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강력한 이너서클(소수의 핵심 권력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모 전직 공무원은 “A 고교 세력 독식은 끼리끼리 밀어주고 땡겨주는 고질적인 인사 전횡”이라며 “그 동안 시청 밖 A 고교 출신 B씨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에게 줄을 선 정치 공무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교체 상황을 맞은 공직사회가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를 두고 공직자 신분으로 처신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공무원과 선거 기간 내내 구설수에 오른 일부 홍보라인 등은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박 당선인이 ‘클린인사’를 선언한 만큼 특정학맥 인사 독식 구조의 과감한 혁파를 통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막후 실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사업과 이권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전면 감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지역 정가는 공직사회 일각과 구 기득권 세력이 결탁해 조직적으로 개혁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며, 박 당선인이 사즉생의 각오로 적폐를 청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적폐 척결의 출발점은 인사혁신이고, 기득권 세력 관리 관행 타파”라며 “적당히 기득권 세력과 타협한다면, 개혁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배경 없는 공무원들도 정직한 능력으로 노력하면 승진 할 수 있는 행정 문화를 만들겠다”며 “공무원들이 시장에게 충성하는 것보다 시민을 섬기는 것이 더 큰 보람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시민과 함께 강력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투명한 행정과 시민 감시시스템 체계를 통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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