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정밀소재 기업인 미원상사(주)가 익산 투자를 확대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18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손응주 미원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일반산단 증설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원상사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자, 익산 제3일반산단 내 10만여㎡ 부지에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익산에 진출한 미원상사는 저자극 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추가로 투자를 결정했다.

미원상사는 샴푸, 폼클렌저 등 인체세정제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국내 최대 규모 제조사이다.

해당 회사는 감광제, 자외선 안정제, 산화방지제, 계면활성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및 로레알, 존슨앤존스에 수출하고 있다.

시는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회사 측에 감사드린다”며 “중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