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익산시는 관광 편의시설과 산책로 등을 확충해 코로나19 속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올해만 13편의 드라마 및 영화,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됐다.

실제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채널A 예능 ‘강철부대’가 촬영을 위해 익산교도소세트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시는 교도소세트장에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보조촬영장을 비롯해 잔디광장 및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무장애 보행환경 조성, 휴게시설 및 휠체어·유모차대여소 설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관람객들의 편익증진과 함게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지난 2005년 영화 ‘홀리데이’ 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60여 편의 국내·외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이 촬영됐다.

시는 독방·면회실·접견실 체험, 호송택시 및 감옥에서 인생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트장 시설 개선 및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