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기환경 개선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면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등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도내 최고 수준이었던 미세먼지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4월과 올해 같은 기간 동안 도내 14개 시군 미세먼지 농도 순위를 비교한 결과,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도내 최고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결과이다.

익산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기간 동안 국외 영향을 70∼80% 받는 지역이다. 올해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1톤 LPG 화물차 구입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전기이륜차 등 구매 지원 및 전기·수소충전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및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지원, 마스크 보급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살수차 운영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열섬현상 방지 등을 위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수시점검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과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대기질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