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여성청소년들에 대한 차별없는 생리용품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와 관련 강경숙 익산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제23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익산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강경숙 의원은 “깔창생리대 논란 이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별 지원으로 인한 ‘낙인효과’ 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생리용품은 기호품이나 사치품이 아니라 여성들의 필수품”이라며 “여성청소년들에게 차별 없는 생리용품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례의 통과로 예산이 편성된다면 오는 2022년부터 만 11세 이상 18세 이하의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1인 당 연 13만 원씩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강 의원은 “월경은 여성청소년들의 기본적 인권이자 건강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번 조례가 여성청소년 복지 및 건강권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