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익산시장 입지자인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팔문 전 사장은 지난 18일 민주당 전북도당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당일 복당이 결정됐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16년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국민의당 정헌율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행정전문가이자 성공한 공기업 경영인으로 통하는 강 전 사장은 절치부심 끝에 익산시장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강 전 사장은 지역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함께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사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 입문 이후 중앙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화성도시공사 및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기업 CEO를 역임했다.

선거 패배 후 강문 전 사장은 익산시장 출마를 위해 중도 사직한 화성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명 됐다. 이는 공기업 사장으로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화성시가 이러한 결정을 한 배경에는 도산 직전의 공사를 1년여 만에 흑자로 정상화시켜 기적, 마법의 경영, 마이다스의 손으로 극찬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전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 취임 후 신생 공기업의 기틀을 잡고, 수변도시를 비롯한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을 본 괘도에 올려놓았으면서  ‘경영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전 사장은 도시경영전문가로서 인구감소 및 도시쇠퇴 문제 해법 제시 등 차별화된 인물론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강팔문 전 사장은 “화성시 요청으로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다시 맡아 잠시 익산을 떠났던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 행정·경영능력을 토대로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해 희망익산을 만드는 것으로 갚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재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행동으로 옮기겠다”며 “시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익산의 구석구석을 조금이라도 더 찾아다니겠다”고 피력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