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4일 차기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강팔문 전 사장은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과 도시경영 전문가의 경험으로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은 “익산은 2천년 역사고도의 문화자본과 천혜의 농생명 먹거리 자본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사회적 자본화 해 미래 익산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익산은 주어진 예산만을 쪼개 쓰는 행정적 사고 중심의 시정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다는 것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언가 창의적인 것을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 익산경제 활성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경험과 담대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듣기 좋은 산업화 정책만을 고집하지 말고, 익산의 자산인 2천년 고도 역사문화 녹색도시를 구축해야 한다”며 “ 농생명산업이 경제활성화로 이어져 100년 이상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가져야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 전 사장은 “도심 자체가 관광자원화 되는 숲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연간 2조 원대 이상 선순환 관광수익으로 자영업이 신바람 나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예작물을 전량 수매해 농민의 고정 또는 기초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물류유통 시스템을 개발 하겠다”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모두 복원,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은 “익산이 경쟁력 있고 특색있는 자립도시로 거듭나 사람이 모이는 멋진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