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인구유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으로 청장년층이 모여드는 젊은 농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5천 157세대, 6천 960명(귀농 329세대 488명, 귀촌 4천 828세대 6천 472명)이 익산의 농촌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이는 시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한 각종 지원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익산과 함께 성장하는 귀농·귀촌!’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귀농·귀촌 유치 및 준비, 정착, 사후관리까지 4단계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각종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 도시민 교육, 전북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 귀농·귀촌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재능과 전문성을 갖춘 귀농·귀촌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귀농·귀촌인 동네작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역 농촌으로 정착을 결심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본·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 5년 이내 귀농인 또는 만 40세 미만 청년들을 선정 현장실습 교육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선도농가를 8곳까지 확대, 귀농 연수생에게 5달 간 월 80만 원, 선도농가는 5달 간 월 40만 원씩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 예비 귀농인 인턴실습농장, 신규귀농인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이주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들을 위해 생활안정자금(전기·수도요금), 임차농지의 임차료 50%, 귀농 농업창업 융자금의 이자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귀농·귀촌인 최초 전입 시 이사비 50만 원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농업장려 수당은 3인 이상 세대 중 미성년 자녀가 있을 시 자녀수당 2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 밖에도 시는 귀농·귀촌인 D/B를 구축, 소통 및 사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개발, 청장년층 인구 유입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많은 세대가 익산 농촌에 안착,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익산의 장점을 살린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