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한약제제 ‘메카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현재 ‘메카신’은 루게릭병 세계 표준 치료제인 리루졸과 병용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높이는 용량별 임상효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약과 달리 한약제제 분야 전문가 추천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의미를 더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메카신’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신경세포 보호 및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 퇴행성 뇌질환의 생명 연장 및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약제재 희귀의약품으로써 패스트 트랙인 상업화 임상시험에 돌입하고, 제품화된 천연물 의약품이 루게릭 환자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김성철 교수는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샤르코마르투스 등에도 치료 보조제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