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전북도 주관 반려견 산책로인 ‘눈치보지마시개 길’에 익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과 용안생태습지공원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대표 관광지가 ‘눈치보지마시개 길’로 선정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은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수천개가 춤을 추며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으며, 쭉 뻗은 길을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낭만 여행지다.

특히 성당포구 마을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깡통열차 타기, 바람개비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람개비길와 맞닿은 용안생태습지공원은 나비광장, 풍뎅이광장, 조류전망대 등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이다.

느릿하게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반려견과 쉬어갈 수 있는 조망 쉼터를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관광도시 익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