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에 나선다.

시는 마동과 주현동, 동산동, 어양동 등을 대상으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분류식 배수설비는 하수와 빗물을 같이 처리하는 기존 방식을 개선, 생활오수를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 남부 배수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2개 사업에 국비 12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내 일원 6천 554가구에 대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건물 증·개축 및 용도변경 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게 되며, 악취 등 주민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05년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시작한 이후 총사업비 2천 466억 원을 투입, 1만 7천 104가구에 대한 배수설비 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병희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완벽한 하수처리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하수도사업 경영 효율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