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포함 7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농촌협약 및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협약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시가 사업계획을 검토·보완하고, 농식품부가 최종 확정하면 오는 2023년 협약을 체결한다.

농촌공간 정비사업 대상은 왕궁 학호마을, 장점마을, 함열, 황등, 낭산폐석산 등 난개발 지역이다.

농촌공간 정비는 농촌협약에 선정된 시군이 우선적으로 지원됨에 따라 함께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공동목표로 하는 것이다.

시·군 주도로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는 사업이다.

시는 농식품부의 중앙평가에서 사업추진 의지 및 가능성, 준비 정도, 계획 정합성, 조직 구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경쟁력 강화 및 정주여건 개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도 언제 어디서든 교육, 의료, 복지 등 기초·복합 생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협약이 완료되면 농촌지역의 전반전인 생활 서비스 수준 및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