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고용률 상승 등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고용률 63%로 지난해 대비 1.8%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에서 1%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시 일자리 예산은 지난 2019년 607억 원에서 지난해 1천 603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자리 수는 같은 기간 1만 2천 639명에서 2만 800명으로 65% 가량 늘었다.

시는 다이로움 일자리, 대학생 일자리, 청년, 신중년, 노인 등  21개 분야, 121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공급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농식품 분야 상생모델인 ‘익산형 일자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유일의 농업과 식품이 결합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지역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식품기업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제4산업단지에 향후 5년 간 3천 700억 원을 투자, 63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정책 허브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1호 ‘익산 청년시청’ 건립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기존 익산청년센터 ‘청숲’ 기능을 확대, 취·창업 및 문화, 복지관련 사업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층은 코로나 블루 및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오락시설, 북카페, 2층은 스터디룸 및 취·창업 컨설팅을 위한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홍보 및 판매 등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샵’을 개점 했으며, 4060세대의 풍부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신중년 일자리센터’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정책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산업·고용현황 분석 및 특징을 파악,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일자리 중심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