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익산시가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 3만 9천여 ㎡ 규모의 공공승마장을 조성했다. 익산 공공승마장은 실내·외마장을 비롯해 원형마장, 마사, 워킹머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말 17마리와 함께 교관이 상주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 및 승마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광자원 및 승마 스포츠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용안 거대억새단지 일원에 승마길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승마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승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VR 말산업체험관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포니랜드 체험관을 건립한다. 포니랜드 체험장은 먹이주기 체험장 및 포니승마 체험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역 관광자원과 승마 스포츠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스포츠관광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프로그램 육성 계획을 수립,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시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전국 승마대회 및 유소년 승마대회, 지구력 대회 등을 개최한다.

시는 말산업과 관광레저 연계를 통해 지역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인프라 확충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내 말산업 1번지로 도약하겠다”며“지역 농촌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