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및 지중화 사업을 통해 거리 미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화동 구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지중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구시장은 전봇대 및 통신주 등 각종 전선들이 거미줄처럼 설치돼 있다”며 “이로 인해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 지역 11개 전통시장 중 9개 소가 정부 지원을 통해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쳤다”며 “구시장은 아직도 예전의 불편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중화사업을 통해 비가림시설과 햇빛가림 시설인 아케이드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구시장 상인들도 적극 요청하고 있는 만큼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이 제안한 구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구간은 총 420m, 변압기 15개, 고압전주 10개, 고압선 300m, 고압수용관 1개가 설치돼 있다.

장 의원은 “정부 주도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간 한시적으로 정부 주도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한전이나 통신사가 50%, 정부가 20%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30% 부담으로 지자체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장 의원은  “구시장과 남부시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광장으로 인해 두 시장이 단절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경계를 없애고 화단을 양옆으로 옮긴다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증진이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광장을 활용해 야시장, 프리마켓,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면 두 개 시장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케이드를 남부시장 광장에까지 설치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