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익산에 설립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은 교통안전체험센터 추가 건립대상지로 교통요지인 익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수흥 의원은 “익산 교통안전체험센터는 전북, 대전·충남, 광주·전남 교육생들이 영남권인 상주와 수도권인 화성으로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차원에서 호남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의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교통안전체험센터에 따르면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교통사고율이 비사업용에 비해 5배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현장실습위주의 교통안전체험교육으로 교통안전의식 및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상주시, 화성시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을 확대하는데 막중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2025년 기준 연간 약 8만명 수준의 체험교육 수요가 발생하지만 체험교육센터가 전국 단 2곳에 불과하다 보니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상주 및 화성 체험교육센터에서 수용가능한 교육인원은 연간 5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익산은 고속철도, 호남고속도로가 연계되어 있어 타 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 측면에서 교통안전체험센터 설립을 위한 필수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내 교육연수 및 숙박편의시설, 체험코스 등이 설치되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해 사고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보다 안전한 운전방법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를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흥 의원은 “여객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 대상 교육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교육이 병행되어 교통사고 저감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점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열읍에 건립되는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익산시가 교통도시 및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연중 방문하는 타지역 교육생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