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관광지가 6일 공식 개장하면서, 국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미륵사지 관광지는 사업 지정 이후 토지매입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정헌율 시장이 취임하면서 조성계획변경 승인, 실시설계, 문화재 심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16년 만에 완공했다. 

미륵사지 관광지는 국비 포함 총 386억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총 면적 10만 8천여㎡ 에 이른다.

주차장 부지를 제외한 전통문화체험관, 광장, 관광안내소, 자연지형녹지 등의 다양한 관광편의시설 규모만 8만 6천여㎡에 달해 국립익산박물관 면적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8월 지방도 722호선 1㎞ 구간 이설과 4차선 확장하고 336대 수용가능한 주차장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미륵산을 배경으로 동탑과 서탑, 미륵사지 터가 한눈에 펼쳐지는 광장은 역사문화 소통공간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자연지형녹지 공원은 자연미와 역사미를 갖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날 개장을 기념해 미륵사지 관광지 광장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로움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헌율 시장은 “미륵사지 관광지는 2020년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며 “세계유산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관광지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