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안정적 지역정착을 위해 ‘익산형 주거안정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청년·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임차보증금 기준을 당초 1억 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신혼부부에 한해 대출한도를 최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한다.

임차보증금의 90% 한도 내에서 대출가능하며, 청년은 연 최대 300만 원, 신혼부부는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은 지역 거주 또는 1달 이내 전입예정인 무주택 세대주 청년(만19∼39세) 및 신혼부부다.

이들이 전세대출을 실행했을 때 대출이자의 3%를 시가 협약은행에 대신 납부해준다.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지원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3달 이내 결혼 예정이거나 결혼 후 7년 이내인 가구에 한한다.

또한 시는 청년·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3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의 90%, 연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지역 거주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만19∼39세), 6달 이내 결혼 예정이거나 결혼 후 7년 이내인 신혼부부이다.

미혼 직장인 청년은 연소득 5천만 원, 신혼부부는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 원 이하인 경우 대출이자의 3%를 연 최대 300만 원, 10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및 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다.

시는 지역 금융기관(농협, 전북은행)과 협업 과정을 거쳐 해당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지원에 나선다.

시는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월 60만 원 이하 규모의 월세를 내고 있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세 20만 원 이내, 최대 12달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신청받으며, 9억 1천여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수혜 대상은 380여 명으로 예상된다.
조사를 통한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부터 월 최대 20만원 한도 내 임차료를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인터넷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사이트에 개설된 모의 계산 서비스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류를 구비해 복지로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익산형 주택정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청 콜센터(1577-0072) 및 주택과(859-5541)로 연락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층 인구유입을 위해 익산형 주거지원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