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영세 소상공인 보호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정책을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해 최대 규모 혜택은 유지하면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익산다이로움 고도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충전방식 및 인센티브 비율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익산다이로움 인센티브 제공 방식을 충전 시 10% 추가 적립에서 충전금을 사용할 때마다 즉시 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한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지원 쏠림을 막고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50만 원 구간을 기점으로 캐시백 인센티브 비율을 변경한다.

이는 시 자체 분석 결과 익산다이로움 전체 사용자의 63%가 50만 원 이하 소비층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50만 원 충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캐시백(5만 원), 50만 원 초과∼100만 원은 5% 캐시백(2만 5천 원)이 사용할 때마다 지급된다.

100만 원을 충전해 사용할 경우 50만 원까지는 5만 원, 50만 원∼100만원 구간은 2만 5천원 등 총 7만 5천 원의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도 마찬가지로 50만 원까지 사용하면 10%, 50만원∼100만 원 이내 5%로 차등 지원된다.

시는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캐시백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캐시백지갑’을 만들었다. 앱에서 캐시백지갑을 활성화하면 결제 시 캐시백이 우선 차감되고, 결제취소 시 다시 캐시백 지갑으로 회수된다.

사용방식 변화에 따라 익산다이로움 사용자들은 ‘착한페이’ 앱을 업데이트 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귀금속 업종에 대한 1인 당 결제액이 월 한도 30만 원, 연간 2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시는 변경사항을 시 홈페이지 및 착한페이 앱,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익산다이로움 정책을 통해 고물가시대 가계소비를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과(859-5324, 5992)로 문의하면 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