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영등·유천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북크닉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북크닉은 책(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도심공원 등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과 소풍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 영등도서관은 매주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있는 가족회원 5팀을 대상으로 북크닉을 운영하고 있다.

사서추천도서 3권, 컬러링활동지, 피크닉 매트, 담요, 보드게임, 만들기키트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꾸러미를 제공한다.

북크닉을 대여한 시민들은 영등도서관 바로 옆 익산시민공원이나 피크닉 명소로 잘 알려진 서동공원, 왕궁리 유적지, 미륵사지 등을 방문해 야외에서 책을 즐긴다.

영등도서관은 하반기에 보드게임을 추가 구입하고, 만들기 키트를 추가하여 좀 더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유천도서관도 영유아 및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회원들을 대상으로 부크닉 대여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사서추천도서 2권, 돗자리, 바람개비 만들기 키트, 칼림바, 토퍼, 페이퍼토이 등을 제공한다.

유천도서관은 유천생태습지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북크닉을 대여해 공원에서 바로 사용해 이색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와 라이프스타일를 반영한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색다른 독서 활동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