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를 반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익산 관련 예산 8천 180억 원을 반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예산안 7천 886억 원보다 294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올 하반기 공모사업 및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규모를 고려할 때, 올해 국가예산 9천 68억 원을 넘겨 7년 연속 최고치 경신이기대된다.

특히 새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계속사업 예산을 삭감없이 지켜내고, 신규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신산업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는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사업(48억 원)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20억 원)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HUD 서비스 실증사업(9억 원) 등이다.

또한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관련 사업 예산을 다수 확보됐다.

실제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철거 및 생태복원사업(149억 원)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77억 원) ▲국립 익산치유의숲 조성사업(36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사회적 기반확충 사업은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 개설사업(294 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57억 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사업(26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도 500만 관광도시 조성사업으로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150억 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43억 원)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30억 원) ▲익산 나바위 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사업(14억 원) 등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헌율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단계 별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정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현안 사업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세종사무소를 통해 정부 동향 및 예산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시는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며 국가예산 확정 시까지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하반기에 확정되는 대형사업을 통해 국가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사업 등도 국회 단계에서 최대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지역정치권 및 지역출신 주요 정부인사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가예산 역대 최대 확보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국회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