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일선 학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고등학교 숙원사업인 노후 국유재산(과학관) 멸실 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군산고는 공유·국유재산의 혼재로 시설투자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낡고 노후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부 소유로 신축 및 리모델링 등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교육청과 학교, 전북도의회, 교육부가 적극적인 소통과 업무개선 노력을 통해 노후 국유재산 멸실 방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재건축 추진 및 매입비용(3억여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멸실 심의를 진행하고, 내년 본예산에 신축비용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의 보존·관리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