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돌봄노동의 가치 정립 및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공공기관, 복지관 등의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었다”며 “그나마 지역사회가 완전히 멈춰지지 않았던 것은 돌봄노동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돌봄공백 문제 해결없이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어렵다”며 “돌봄 걱정이 없어야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돌봄노동은 공동체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임에도 그 노동의 가치는 평가절하되어 있다”며 “돌봄노동자들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익산시의 돌봄 예산도 기관 및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치중되어 있다”며 “돌봄노동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예산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때마침 익산시의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조례안이 제출됐다”며 “이번 조레안이 돌봄노동자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및 돌봄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반영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