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에 대한 전국 최대 규모의  혜택을 유지키로 했다.

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에도 20%(인센티브 10%, 소비촉진지원금 10%) 지원 혜택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익산다이로움’은 발행 첫 해인 지난 2020년 1천 828억 원, 작년에는 3천 504억 원을 각각 발행했다.

올해는 이달 26일 기준 4천 377억 원을 발행하며, 총 누적 발행액 9천 710억 원을 달성했다. 

정부지원 규모는 2020년 72억 원, 지난해 159억 원, 올해 92억 원이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국비 보조금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도비 보조금 및 자체 재원을 활용해 ‘익산다이로움’ 20% 지원 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자체 재원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인구정책과 익산다이로움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영대행사와 기술협의, 다이로움 운영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다이로움’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최대 규모 혜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시는 ‘익산다이로움’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경제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대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 및 소상공인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