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익산 서동축제’가 국내 대표 야간형 축제로 인정받았다.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서동축제는 야간형 축제부문 금상, 정헌율 시장은 올해의 축제리더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는 국내 지자체 대표축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동 선화의 러브스토리가 빛의 향연으로 피어난 ‘2022 익산서동축제’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담은 금마저수지 ‘LED 돛배’ , 금마 주민들이 제작한 ‘한지등’, ‘수상실경공연’, ‘드론쇼’ 등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렇듯 익산 서동축제는 백제 유등과 야간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담아내면서, 야간형 축제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백제 무왕)과 백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고양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문체부 및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관계자, 축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 축제 정책 방향 및 국내·외 성공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세계 축제 트렌드 및 핫이슈를 주제로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은 세미나 축제 트렌드 부문에서 ‘문화재 활용 축제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익산 서동축제와 문화재 야행, 미륵사지 미디어페스타 등 백제 역사를 주제로 한 축제를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및 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상은 서동축제가 국내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며 “축제를 통한 지역관광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