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충청·전라권 대표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28일 국토교통부, 전북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전대식 익산 부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7월 국토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건립부지 확정과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관간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 및 일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이다.

총 3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센터는 함열읍 일원 16만 6천여㎡ 부지에 조성된다. 연간 2만 2천여 명의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부지 확보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센터 건립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우선협상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건립 대상 부지 마련에 세부 계획을 추진해왔다.
 
또한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용지보상을 추진하고 보상이 완료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25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함열읍 일원이 버스터미널, KTX역, 고속도로 IC 등이 인접해 있고 충청·전라권의 중심에 위치해 권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전국 교육생 유입에 따른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대식 부시장은 “익산이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