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시민교육사업단은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범교과 시민교육 동아리 활동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범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교원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유아교육과 ‘도담도담’ 동아리가 봉황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특수교육과 ‘마노앤마노’가 대상을 차지 했으며, ‘너랑나랑’ 통일교육 동아리가 공동 3위로 금상에 올랐다.

‘도담도담’ 동아리는 깨끗한 물과 위생,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등을 주제로 과자봉지 퍼즐, 병뚜껑 팔레트, 물고기그림책, 열두 달 환경 달력 등을 제작했다.

마노앤마노 동아리는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 영화제를 비롯해 시각점자, 시각장애 그림 체험, 꽃키링 만들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개선을 위한 활동성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너랑나랑 통일교육 동아리는 북한의 교육과 교원양성제도, 남한말과 북한말 비교, 통일 노래, 그림책, 교과서, 통일지도 만들기 소개를 통해 북한과 남한의 부정적인 선입견과 오해를 지적하고, 남북 관계에 대한 예비교원의 긍정적인 인식 전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도담도담 동아리 심하은(유아교육과 2년) 회장은 “예비교사로서 책임감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원광대 시민교육사업단장 박은숙 교수는 “사회적 참여와 실천으로 시민교육을 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덕겸수 도의실천’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건학이념을 실현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교육사업단은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에 전국 46개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전국 대표대학으로서 4차 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